얼마나 많은 함수를 만들 수 있는가? How many functions can we make?



이전 포스트에서 함수에 대해서 설명했다.
다시 상기하면,
정의역이 되는 집합이 있고 대응시킬 집합인 공역이 있다.
그 집합의 모든 원소들이 대응되며,
각 원소는 단 하나의 공역의 원소에 대응되어야 한다.

정의역, 공역이 아래와 같이 있을 때,

f
A           B
a           x
b           y
c           z
d            

만들어 낼 수 있는 함수는 몇 개가 있을까?
우선, a는 x,y,z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나머지 b, c, d 도 마찬가지이다.
a에 대응되던 원소에 다른 원소가 대응되어도 함수가 되기 때문이다.
정의역인 A의 원소가 공역인 B의 원소에 하나만 가면 된다.
그러니까 A의 각 원소는 고를 수 있는 경우가 3 가지 인 것이다.
4개 원소가 동시에 대응되어야 함수가 되므로,
정의역에 대응되는 공역의 순서 조합을
( p, q, r, s )
이렇게 나타낼 수 있다.
p,q,r,s는 B의 원소여야 하므로,
공역의 순서 조합 집합은
{ (p,q,r,s) ㅣ p∈B ∧ q∈B ∧ r∈B ∧ s∈B }
이런 식으로 나타낼 수 있고,
이 집합은 B x B x B x B 로 나타낼 수 있다.

여기서 합집합의 크기와 곱집합의 크기에 대해 잠시 알아보자
합집합은 A∪B 의 개수가 n(A) + n(B) 일 때가 있는데,
A∩B 가 공집합일 때이다.

이 사실로 곱집합의 갯수를 알아보자.
(a,b)가 A x B 의 원소라고 하면,
순서쌍의 원소 하나만 달라져도 다른 원소이니,
임의의 두 순서쌍의 교집합은 공집합이다.
A에 속한 모든 원소와 B에 속한 b로 순서쌍을 만들면,
A의 원소 수와 같게 된다.
예를 들어, A={ u, v, w } 라고 하면,
순서쌍은 ( u, b ), ( v, b), ( w, b ) 이렇게 되지 않는가?
순서쌍의 수는 3개로 A의 수와 같다.
이런 순서쌍을 B의 모든 원소로 만든다면,
n(A)를 B의 원소 수 만큼 더한 결과가 된다.
따라서, n( A x B) = n(A) x n(B) 가 된다.

그러면 앞에서 언급한 B x B x B x B 의 개수를 알 수 있다.
곱셈의 교환, 결합 법칙이 성립하므로,
n( B x B x B x B ) = ( n(B) )^4
이 됨을 알 수 있다.
위에서 A = { a, b, c, d } 였으므로,
n(A) = 4
f : A -> B 를 만들 수 있는 수는 ( n(B) )^( n(A)) 가 된다.
위에서 A가 4개라서 순서 조합이 4칸이었는데,
A의 갯수 마다 칸 수가 달라지므로, 일반적으로도 성립한다.

함수는 저만큼 만들 수 있는데,
일대일 함수는 얼마나 만들 수 있을까?
일대일 함수라면, f : A -> B 일 때,
n(B) >= n(A) 가 될 것이다.
일대일 함수는 정의역의 원소가 다르면,
대응되는 원소가 다르므로,
A의 원소를 순서대로 골랐을 때,
처음 원소가 골랐던 공역의 원소를
다른 정의역의 원소가 고르지 못한다.
공역 순서 조합을
( x, y, z, ..., w )
이렇게 만들 수 있는데,
들어갈 수 있는 갯수가 하나씩 줄어들게 되고,
일대일 함수의 수는 n(A)=a, n(B)=b 라고 할 때,
b * ( b-1) * ... * ( b-(a-1))
이렇게 될 것이다.
0부터 a-1까지 자연수는 a 개이고,
위의 순서 조합 칸 수는 A의 원소 갯수만큼이므로,
a개가 된다.
이런 수를 간단하게 
b P a
이렇게 표시한다.
(첨자 표시를 못해서 P를 크게 만들었다.)

일대일 대응일 때는 b=a 이므로,
P a
이렇게 된다.
이런 경우는 특별히 a! 로 표기한다.
b! = b * ( b-1 ) * ... * ( b-(a-1)) * ( b-a ) * ... * 3 * 2 *1
이 된다.
P a = b!/(b-a)! 이 된다.

f : A ->B 인 함수의 개수는
n(A) = a , n(B)=b 일 때,
b^a 이고,
b>=a 일 경우는, 일대일 함수가 가능하므로,
일대일 함수의 개수는
P a = b!/(b-a)! 이다.
수를 센 과정을 보면,
서로 다른 b개 중에 a개 고른 것과 같은 과정이다.
확률 쪽 분야에서 경우의 수 같은 거 얘기할 때 자주 쓰이는 연산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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