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19의 게시물 표시

운과 성실 Luck and sincerity

  자신의 삶이나 다른 사람의 삶을 보게되면,   성실함과 성과가 상관관계가 어느 정도 있긴하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에 비해 낮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   잘 가다가 어떤 계기에 의해 미끄러지는 경우 때문이다.   분명히 평온할 때는 대부분 성실함에 따라 성과가 온다.   어느 순간 법적, 경제적, 자연적인 요소 등으로부터 온 위기로   쌓아온 것이 뺏긴 일이 생기게 된다.   이게 자기도 모르게 잘못한 일이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상대방의 잘못 혹은   누구의 잘못인지 드러나지 않는 일이 원인이 되는 일도 적지 않다.   일에 따라서 생각하면,   단순한 일에 해당하는 일은 다른 사람이나 일로부터 독립적인 편이다.   그리고 처리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짧은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 처리 과정에 변수가 적어   성실함이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인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에, 복잡한 일에 해당하는 일은 다른 사람이나 일에 영향이 큰 편이다.   그리고 처리하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는 편이다.   그러다보니 일 처리에 있어 변수가 많아지게 되어   성실함이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극단적이지만, 라면 끓이는 일과   바닷 속 에너지 자원을 파악하고 캐내는 프로젝트나   로켓을 만들어 쏘는 정도의 일을 비교해보면   앞에서 언급한 얘기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회사 내에서도 임원이 하는 일과 직원이 하는 일을 봐도 그렇고 말이다.   만약에 일이 이뤄지는 확률을 나타내는 공간이 있을 때,   복잡한 일은 완만한 산의 모양을 가지고 있고,   단순한 일은 뾰족한 탑과...

문장 구조에 대한 간단한 생각 Simple thought about structure of sentence

  생활 가운데 뭔가를 읽거나 쓰고,   누구한테 말하며, 누구로부터 듣는 일이 참 많다.   많은 정도가 아니라   생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봐도 된다.   이런 활동들로 세상의 많은 물질, 개념, 현상 등을 표현하며,   우리가 맨몸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세계를   파악할 수도 있다.   우리가 겪는 수많은 간접 경험들이 보여주지 않는가?   이처럼 사람의 삶에서   언어 활동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필자는 언어 활동의 중요성보다   인간에게 중요한 언어라는 도구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적어볼 생각이다.   시대가 갈수록 글로 소통하는 빈도가 높아졌고,   그에 따라 글의 분석이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글의 분석에는 키워드의 개념이나   그것을 연결지어 하는 말들이 중요하다.   글은 문단으로 이뤄지고, 문단은 문장으로 이뤄진다.   문장은 단어들로 나뉘고, 단어도 더 하위 개념으로 이뤄진다.   보통 단어나 문장 단위부터 분석하므로   문장 내에서의 단어 구성을 파악하는 게 좋다고 본다.   한 문장을 뜯어보면,   주어+서술어   크게 이런 식으로 뜯어볼 수 있을 것이다.   주어, 서술어는 문장의 역할에 따라 나눈 것인데,   주어는 문장의 주체가 되는 말이고,   서술어는 주어의 상태나 행동같은 것을 설명해준다고 보면 된다.   주어 역할은 명사라고 분류된 단어가 한다.   명사는 개념이나 현상, 물질의 이름을 모은 집합이라고 보면 된다.   동사는 명사의 상태나 움직임을 표현하는 단어를 모은 집합이라고 보면 된다.   ...

일반화와 편견 Generalization and prejudice

  흔히, 삶은 B와 D 사이의 C라는 얘기를 한다.   B는 birth의 첫번째 문자이고,   D는 death의 첫번째 문자이다.   C는 choice의 첫번째 문자이다.   이는 무엇을 얘기하는가?   삶은 선택으로 이뤄진다는 얘기가 아니겠는가?   선택이라는 행동을 하려면,   판단이라는 작용과 그에 대한 근거가 있을 것이다.   그 근거는 무엇인가? 바로 선택을 하는 기준아닌가?   그럼 그 기준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경험이나 세상 돌아가는 이치 혹은 개인적 취향일 것이다.   앞에서 언급한 세 가지 요소 중,   객관적인 부분 부터 언급하면,   세상 돌아가는 이치, 경험, 개인적 취향 순이 될 것이다.   선택 시 적용할 때도 이와 같은 순서로 하면,   올바른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앞에 언급한 요소는 인간이 선택 시 쓰기에 완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인간의 인식이 무한하지 않고 완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선택이란 것을 하려면 판단이란 작용을 거쳐야 하는데,   대상을 인식하고, 인식한 정보를 저장하고,   저장하고 인식한 정보를 연산하는 과정을 거쳐 판단이란 작용이 완성된다.   인간은 물리적 법칙이 적용하는 세계에 영향을 받으며 살기 때문에,   인간에게 주어진 시간과 에너지에는 한계가 있으며,   대상의 인식, 정보의 저장 및 연산에도 한계가 있다.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구를 만들어   인간 한계 넘어서는 분야도 판단하긴 하지만,   이러한 것 조차 물리적 법칙이 적용하는 세계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한계가 있다고 해도 세상...

쩝쩝충 Dude who makes sound while eating

 음식먹는 행위는 의식주라는 3대 요소 중 하나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행위이다.  혼자서 음식을 먹는 경우도 있지만,  다른 사람과 같이 먹는 경우도 있다.  전자의 경우에는 타인을 별로 신경쓰지 않아도 되지만,  후자는 어찌됐건간에 타인을 의식할 수 밖에 없다.  먹으면서 타인에게 폐끼칠 수는 없지 않는가?  다른 사람과 같이 음식을 먹을 때,  많은 사람들이 쩝쩝 소리나는 것을 거슬려하는 것 같다.  인터넷에 쩝쩝충 관련 내용을 바탕으로  글, 만화, 영상같은 것들이 나온 것을 많이 봐서 그럴 것이다.  필자는 그렇게 많이 신경쓰지는 않으나,  썩 듣기 유쾌한 소리는 아니다.  쩝쩝 소리에 대한 것이 단순 선호의 문제인지를 생각해보면,  대부분에 나라에서 해당 행위에 대해 무례한 행동이라 하는 점을 볼 때,  ( 사족을 달자면, 우리나라에서도 해당 행위는 식사 예절에 어긋난다. )  단순 선호의 문제만은 아닌 것 같다.  이게 하루 이틀 정해진 규범이 아니라 오랫동안 이어졌기 때문일 것이다.  쩝쩝 소리에 대한 규범이 합당한 규범인지 파악하려면  이 행위에 대한 영향을 생각해야 할 것이고,  영향을 보려고 하면, 행위의 원인을 알아야 할 것이다.  쩝쩝 소리는 혀와 입천장이 부딪쳐서 나는데,  입을 다물고 있을 때는 나지 않고,  입을 열어야 나는 소리이다.  원인을 알았으니, 영향을 보면,  음식 먹을 때 해당 소리가 나므로  다른 사람에게 입안의 음식이 보일 것이다.  이는 상대방에게 시각적 혐오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입이 열려있는 상태이므로  상대방이나...

사과와 염치에 대한 단상 A short thought about apology and sense of shame

 사람이 서로 관계를 맺으며 생활을 할 때,  잘 맞는 부분도 있지만 아닌 부분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자신은 잘 인지하지 못하지만  타인에게 폐를 끼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상대방에게 지적을 당할 수가 있는데,  이 때, 사람의 태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선 사과부터 하는 사람과  자기 변명부터 늘어놓는 사람으로 말이다.  사람은 웬만한 행동에서는 다 이유를 가지고 하기 때문에,  상대방이 잘못했다고 지적한 일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정당성은 다 있다.  그래서 지적한 사항에 변론하고자 하는 마음도 누구나 다 있다.  지적 당했을 때, 사과부터 하고 이유를 얘기하는 것과  자기 변명부터 늘어놓는 것은 분명히 차이가 있다.  단순히 보이기에 좋냐 나쁘냐의 차이만이 아니다.  전자의 경우는 정도에 따라 다르긴 해도  다른 사람의 생각을 존중하기 때문에,  후자의 경우는 자기 외에는 안중에 없기 때문에 생겨난 행동일 것이다.  이 글 처음에 언급한 부분을 상기해보자.  사람이 관계를 맺으며 생활할 때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왜 그렇겠는가? 서로 성향이 다르고 가지고 있는 정보,  같은 것을 바라보거나 경험할 때 느낌이 다르기 때문이다.  서로의 생각으로 이뤄진 세계관이 부딪친 것이다.  서로가 상대방의 세계관에 침범했다고 볼 수 있다.  생각이 곧 개인을 대표한다 볼 수 있기 때문에,  타인의 존중은 타인의 생각을 존중하는 것에서 사작한다 할 수 있겠다.  사과부터 한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겠는가?  해당 사안에 대해 타인의 생각을 우선시 한다는 데서 오지 않는가?  자기 변명...

생각을 담는 그릇 Bowl containing thoughts

사람은 생각하면서 사는 동물이라서 그런지, 하루, 인생 사는 동안에 수많은 생각이 머리 속에 지나간다. 생각 중에서 머리에 계속 남는 것도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기억이 희미해지거나 인식 불가능에 가까운 것들도 있다. 그 중에서 아깝게 사라지다시피한 가치있는 생각들도 있다고 느낄 것이다. 이는 필자도 마찬가지이다. 사람 머리 속이 정보 저장보다는 처리에 비중이 높아서 그런 모양이다. 그래서 인간 역사를 통해 여러 가지 저장장치를 만들지 않았겠는가? 필자가 보는 가치있는 생각은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문제에서 답을 찾아가면서 전개되는 생각의 흐름과 그에 맞는 퍼즐과 같은 해답이라고 본다. 그 과정과 결과로 생각이 이전보다 명확해지고, 생각이 쌓이면서 자존감도 생기는 거 같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저 말과 앞에 서술한 바가 내 자신을 단단하게 한다고 본다. 저장장치를 통해 생각을 정리하여 입력할 때 생각이 더욱 명확해지고 단단해진 경험이 있는 필자로서는 글을 적는 일이 의미있는 작업이라 생각한다. 의미있는 생각들을 잡아두기 위해 종이에 메모도 했지만, 메모한 종이를 찾지 못해 놓친 생각들도 많았던 거 같다. 이를 막기위해 생각 저장을 다각화 하기로 생각하고 문서 파일로 저장해 둘까 하다가 바로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라 좋은 방법이라 보진 않았다. 영상으로 만들어 두는 것은 귀찮은 작업이 많아서 조금 하다가 안 하고 있고, 그래서 찾은 방법이 블로그 만들어서 글을 쓰는 일인데, 이것 조차 많이 망설였다. 너무 낙서장처럼 쓰기엔 부담스런 공간이라 봤고, 막상 글을 쓰려면 체계를 가지고 써야한다는 생각이 강해, 글쓰는 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필자 입장에선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온 부분도 있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어떤 식으로 글을 쓰면서 생각을 저장해 둘 지는 정하지 않았으나, 간단히라...